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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

영아의 보편적인 특징과 문제행동 지도방법

by 행복사랑 2023. 7. 24.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끔 우리 아이만 왜 이럴까?라고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건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1. 영아의 보편적인 특징

영아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영아들은 기본적인 밥 먹기, 씻기부터 놀이하기, 낮잠을 자는 순간까지 매 순간 부모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영아는 자율성이 발달하면서 자기주장이 강해져 부모의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영아의 모습이 문제 행동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건 자기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나'외의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영아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영아에게 문제라 생각되는 행동이 보일 때, 영아의 움직임과 행동을 잘 관찰하면 영아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영아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아 행동의 이유를 알아보세요

2. 영아 문제 행동이라고 판단하기 전에

영아의 발달 수준과 기질은 어떠한 가요?

영아의 문제행동이라 여겨지는 많은 부분이 영아기의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영아의 발달 수준을 살펴봐 주세요. 영아의 기질적 특성이 문제 행동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영아의 기질을 점검해 주세요.

​▶ 물리적 환경은 어떠한 가요?

위험한 물건이 영아 손에 닿는 곳에 있는지, 발달에 적합한 놀잇감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공간이 너무 개방되어 있지 않는지, 활동하기 비좁은 공간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 영아에 대한 부모의 기대 수준은 어떠한가요?

영아의 발달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이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반대로 영아 스스로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 없이 과잉 중재하고 있지 않나요?

영아의 행동에 이렇게 반응해 주세요

영아의 요구를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소리를 지르거나 떼쓰기 대신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하면, 빨리 영아의 요구를 알아차려서 '~하고 싶었구나'라고 말로 표현해 주세요 그다음 몸짓이나 말로 표현한 것을 격려하여, 영아가 자신의 요구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안 되는 것'의 제한과 한계를 알려주세요.

영아에게 기준을 설정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를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적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한계선이 달라지지 않도록 일관성을 유지해 주세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영아의 욕구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표현 방법, 놀이, 놀잇감 등의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영아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다려 주세요.

영아의 행동 변화에 여러 차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 라인 식 하고,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2. 영아 문제 행동 지도방법

① 기다리지 못하는 아이

영아는 하고 싶은 것을 참기 어려워요.

영아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시기이고, 욕구를 지연하는  시간이 짧아요. 그래서 기다리는 지시보다 하고 싶은 것에 중심을 두고 행동하게 돼요.

기질이 까다로운 영아는 기다리기 더 어려워요.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요. 일상생활에서 통제받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기다릴 수 있게 해 주세요.

기다릴 수밖에 없는 물리적 환경인지 점검해 주세요. 그래도 기다려야 한다면 "같이 노래를 불러볼까?", "○○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볼까?" 등 가벼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다릴 수 있게

해 주세요.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주세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세요.

영아가 잘 기다렸을 때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영아의 발달과 욕구를 고려해 기다림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옷 입기, 신발 신기 등에도 순서와 차례가 있듯이 일상의 모든 일에는 순서와 기다림이 존재합니다. 영아가 순서를 잘 지키고 기다려서 바람직한 결과가 이루어졌다면 칭찬을 아낌없이 해 주세요.

② ​손 빠는 아이

▶ 영아의 손 빠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영아가 입으로 물건이나 손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특히 12개월 이전의 아이일수록 입과 손 부근의 감각이 예민하게 발달되어 있어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입으로 넣게 됩니다. 또한 무언가를 빨며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심심하거나, 불안할 때 습관적으로 손을 빨기도 합니다.

▶ 강제로 손을 빼지 마세요

영아가 손을 심하게 빠는 버릇이 있다고 강제로 손을 빼는 것은 행동을 없애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아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더 집착하게 될 수 있어요.

▶ 오감을 활용한 놀이로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주세요

입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을 활동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주세요. 두부를 손으로 만져보고 으깨보고 맛보는 놀이, 딱딱한 미역을 만져보고 물에 불려 촉감을 느껴보는 놀이 등이 있어요. 점차 여러 감각들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빠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 다양한 놀이를 제안해 주세요. 영아가 심심하거나 졸릴 때 손을 빠는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제안해 준다면 습관적으로 손을 빠는 행동을 줄일 수 있어요.

▶ 세심하게 보살펴 주세요

영아가 단지 심심해서 손을 빠는 것이 아니라, 불안하고 긴장하여 손을 빠는 것이라면 가벼운 스킨십이나 놀이를 함께해 주며 영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세요.

▶ 영아의 손을 자주 닦아 주세요

손을 빠는 영아의 건강을 위해 손을 자주 닦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③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

▶ 영아가 감각적으로 예민한 아이일 수 있어요

영아들은 낯선 음식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갖기 쉽고, 감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은 새로운 맛, 냄새, 질감에 대해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부드러운 것만 먹으려 하거나, 밥이나 떡처럼 끈적거리는 것은 거부하고, 고기나 채소가 조금만 질겨도 뱉거나 입에 물고만 있을 수도 있어요.

▶ 간식시간과 식사 시간의 간격은 어떠한 가요?

영아의 활동이 적지는 않았나요? 간식 시간과 식사 시간의 간격이 충분하지 않다면 간식으로 흡수한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아 배가 고프지 않고 식욕이 생기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영아가 활동적인 놀이를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정적인 활동만 한다면 에너지소모가 적을 수 있어요.

▶ 식사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먹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강요하거나 애원하면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져 먹는 것을 더욱 거부할 수 있습니다. 식사 기간에 영아들이 음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질문을 던지거나, 기차놀이와 같은 먹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여 식사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새로운 음식은 천천히 적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음식에 대한 거부는 보통 익숙하지 않은 음식 재료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영아에게는 감각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도록 눈으로 관찰하고, 냄새 맡고, 만져보게 하는 활동을 통해 먼저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다려 주세요

모든 아이가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는 영아라면 먹을 만큼의 양을 제공하고 스스로 먹으려고 노력할 때 격려하고, 기다려주세요.

​우리 아이에게만 나타나는 문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영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아이의 기질과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적절하게 도움을 주면 아이가 성장하고 자랍니다. 아이를 이해하면 문제행동들이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과정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느새 아이들이 한층 더 자라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