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응 행동이란 기질, 유전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어떤 측면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최순자, 2015). 따라서 부적응행동이라기보다 신경 쓰이는 행동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기질, 유전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어떤 측면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부적응행동이라기보다 신경 쓰이는 행동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다른 영유아의 학습, 발달, 놀이에 방해가 된다.
향후 사회적 문제나 학교에서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는 일체의 행동과 연결된 행동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행동으로 평가될 수 있다. 영유아 시기에 나타나는 부적응행동을 적절히 지원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기의 문제행동이 장기적 측면에서 누적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둘째, 영유아기의 문제행동은 발달적 특성상 양상과 정도에 따라 개인 차이는 있지만 쉽게 변화시킬 (고착되기 이전단계)
수 있기 때문이다.
1.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
① 아동 관련 요인
인지적인 발달 특성상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의 행동이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술의 부족(영유아기의 중요발달과업)할 수 있다. 신체 및 정서적 스트레스로 인한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다. 낮은 자아존중감 및 위축된 자아로 인한 의사 표현의 어려움이 있다.
② 부모 및 다른 성인들과의 관계
부모의 양육태도가 강압적이거나 과잉보호를 하며 공격행동에 대한 허용 또는 묵인하는 경우다. 또한 영유아의 공격행동에 대해서만 부모가 유독 반응한다. 다른 성인들과의 상호작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③ 환경적 요인
충분한 수의 놀잇감, 충분한 놀이 공간 및 활동 시간 제공 부족하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의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양육환경이 원인이 된다.
2. 영유아의 부정적인 실제 행동 원인
① 욕구좌절 :영유아는 자신의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고자 한다. 원하는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유아의 욕구가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② 스트레스 : 유아의 의견과 상관없이 무조건 복종해야만 하는 하루 일과나 활동 참여, 주변의 소음, 강제적인 욕구 통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③ 지루함 : 호기심이 많은 영아는 주변을 탐색하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겨야만 한다. 따라서 지루하거나 무료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독특한 놀이를 창조하게 되는데 영유아의 이런 독특성이 종종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다.
④ 주변 성인의 부적절한 기대 : 성인이 유아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 규칙을 제시하거나 발달 과업을 요구하는 경우 이를 실행할 수 없어서 부정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⑤ 피로와 불편함 :
충분한 휴식의 부족, 추위, 더위, 질병,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으로 기분이 좋지 않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유아는 짜증을 내거나 비협동적인 행동을 한다.
⑥ 주변의 영향 :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유아는 종종 재미있어 보 이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무조건 따라 한다.
⑦ 인정에 대한 욕구 : 성인이나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를 위해 유아는 의도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
3. 영유아 부적응 행동 유형과 지도방안
① 공격적인 영유아는 물기, 할퀴기, 때리기, 물건 던지기, 욕하기 등 부적절한 언어 사용/ 관계적 공격(왕따)이다.
원인 : 공격행동의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의 본능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안전이나 기본적 욕구의 충족이 위협을 받을 때 더욱 공격적이 된다. 인간의 호르몬도 공격적 행동과 연관이 있다.
지도방안 : 영유아의 공격행동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모가 일관적이고 긍정적인 훈육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권위주의적이고 통제적인 의사소통보다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의사소통을 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② 산만함과 과잉행동은 뛰어나 니기, 또래 방해하기로 증상은 영유아는 집중력이 떨어져 들떠 있고(Eva, 2010), 특정 활동에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미한 자극이나 외부요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싫증을 쉽게 느끼고, 물 건을 잘 잃어버리며, 주된 활동보다는 방해자극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증상을 보인다.
원인 : 교사와의 상호작용의 영향, 기질적 요인, 가정환경 요인, 의학적 요인과 기타 요인이 있다.
지도방안 : 자극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주변 환경을 차분하고 질서 정연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조용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한두 가지 놀잇감으로 영유아가 환경에 대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놀이활동을 할 때도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사회규범에서 어긋난 행동을 할 때 영유아의 어떠한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즉각적으로 알려주면 개선에 도움이 된다. 교사는 언제나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이유와 설명이 몸에 배어있어야 한다.
③ 반항행동 : 지기 싫어하기, 소리 지르기, 발버둥 치기, 자기 맘대로 하기 등이다. 증상은 지기 싫어하는 영유아는 승부욕이 강하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대체로 모든 것을 영유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부모는 허용적인 자세로 영유아 마음대로 하게 하고 최고로 떠받들며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있다. 항상 칭찬만 해주고, 게임을 할 때는 부모가 일부러 져주기도 하는 영유아에게서 나타난다.
지도방안 : 교사는 지기 싫어하는 영유아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는 믿음의 표시로 또래 친구들을 선도하고 놀이를 정리하는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또 또래를 돕는 일을 하게 해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게 한다. 교사의 심부름을 통해서 친구들을 돕는다는 순화된 만족감을 충족시켜 준다. 또 누구에게나 자기의 독특한 소질과 장점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4. 적절한 대안 행동 지도하기
발달적으로 아직 ‘나누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집단생활에서 필요하므로 나누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으로는 교사 모델링으로 “같이 하자! -나누는 행동을 할 때 격려하기, “우와∼ 같이 하니까 재밌겠다.” “친구 하라고 빌려줬구나. 고마워!라고 교사가 영유아에게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한다.
영유아가 할퀴는 경우는 애정대상을 빼앗겼다고 느끼거나 객관적인 이해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사가 함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해 준다. 영아의 경우 비슷한 활동을 각자 하는 평행놀이를 즐기는 시기점 차 또래와 교류하는 놀이・생활 경험제공해 준다. 비슷한 기질이나 흥미를 보이는 아이들끼리 가까이 있게 하거나 두 아이가 각자의 놀이를 하고 있을 때, 교사가 놀이 과정이나 영아의 행동을 큰 소리로 묘사하여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해 준다. “◯◯이는 죽이 뜨거워서 후후 불고 있구나. □□야, 우리도 불어보자.” 교사는 영아의 손톱 상태를 가정과 연계하여 매일 확인한다.
놀잇감을 던지는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는 영유아가 재미있거나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욕구제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규범이나 가치가 형성되지 않았다. 교사는 영유아가 자신의 욕구나 행동을 조절하도록 격려해 준다. 차거나 때리며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상대방을 속상하고 화나게 한다고 알려주기를 한다. 또한 하고 싶은 욕구를 조절해서 상황에 적절하게 행동할 때 격려하기를 해 준다.(교사의 권유나 설명을 받아들여 던지기를 중단하면 진심으로 격려해 주기)
화를 참을 수 없어 소리 지는 경우는 신경학적 미성숙하고 잘못 강화를 받았으며 행동 양식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신경학적으로 성숙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하고 영유아의 감정을 읽어 주며 감정이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한다. 분노의 원인을 알면 그 내용을 반영해 읽어 주고 분노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표현하는 감정 자체를 읽어 주기를 한다. 감정을 지속적으로 읽어 주며 옆에서 기다려 주면서 진정시키기 한다.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자해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제한하기를 한다. 분노의 표현으로 가까이에 있는 또래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주변 또래가 피할 수 있도록 한다. 교사 상호작용 예시로는 “△△야, ◯◯가 화가 많이 났어. 옆으로 지나가면 더 화를 낼 것 같아. △△는 끄적이기 하러 가자∼. 교사의 모델링을 통해 상황별 정서에 대해 이름 붙이기, 변별하기, 정당화해 주기를 알려주기를 한다. 교사 상호작용 예시로는 “속상했지”,“서운하구나”, “아주 흐뭇하구나”, “짜증 났나 보네”,“화가 났나 보네?”,“슬프구나” 등이 있다. 또한 교사는 영유아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도록 하여 이 방식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기로 00가 속이 상해서 눈물이 자꾸 나는구나. 그런데 00가 운다고 선생님이 다 해 줄 수가 없어라고 상호작용을 해 준다.
무조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관심을 끌기 위한 울음은 무시하고, 울지 않을 때 칭찬해 주기를 한다. 울어도 해결되지 않음을 경험하도록 하여야 한다. 교사는 영유아가 안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기를 한다. 상호작용의 예시로는 “◯◯가 울고 있네. ◯◯가 울음을 그치고 이야기해 주면 왜 우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계속 우는구나!” 혼자 두지 않고 함께 있으면서 상호작용을 한다. 유아의 우는 이유를 교사가 알 수 있더라도 유아가 이야기하기 전에 미리 언급하지 않는다. 울기를 중지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오히려 유아의 우는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는 부적응하는 영유아의 행동 목표, 동기, 행동, 정서를 이해하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라 해도 행위 자체와 행위자를 분리해 아이를 존중한다. 교사는 엄격하고 단호하지만, 애정 어린 태도를 보이며, 일관성 있게 행동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면서 아이와 권력 투쟁을 위한 신경전을 벌이지 않는다. 교사는 아이와 함께 책임감을 공유하며 완벽함보다 책임감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한다. 무엇보다 가정과 협력해서 더욱 바른 행동이 형성되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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