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수정의 기본원리

원에서나 가정에서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있다. 행동수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바람직한 행동을 하여 가정에서도 원에서도 잘 생활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행동을 수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행동수정의 기본원리 중 강화

1) 강화: 강화는 행동수정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개념이다. 강화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행동수정의 이론적 기초는 이미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강화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무척 빈번히 사용되고 있으며 흔히 ‘보상’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강화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조건을 알아본다.
첫째, 강화의 절차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행동에 뒤이어 어떤 자극이 주어져야 한다. 
특정 행동은 교사가 나타나길 원하는 행동이어야 한다.
둘째, 강화가 되기 위한 다른 조건은 나타나기를 원하는 행동의 빈도가 상승하여야 한다. 정적강화는 어떤 상황과 자극을 + 하는 것이고 부적 강화는 어떤 상황이나 자극을 – 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강화물 즉 토큰은 강화를 받는 대상자의 특징과 경험을 고려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강화물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강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고려사항
▸ 적합한 행동의 의미가 명백히 규정되어야 한다. 어떤 행동이 나타났을 때 강화물을 제공할 것인가의 강화시켜야 하는 행동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행동은 즉각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 자리에서 강화했을 때 효과적이다.
▸ 행동변화의 초기에는 적합한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강화가 주어져야 한다. 초기에 불규칙적으로 강화가 주어지게 되면 그만큼 학습속도가 더디어진다는 검을 명심해야 한다.
▸ 바람직한 행동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부터는 강화의 횟수를 차츰 줄여나간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행동의 원하는 수준을 행동지도를 하기 전에 정해놓아야 한다. 

원하는 행동빈도가 나타났을 경우에는 다른 강화물로 목표를 다시 설정하며, 새로운 강화물은 물질적인 것에서 점차 심리적인 것으로 변화시킨다.

2. 행동수정의 기본원리 중 소거

소거는 앞서 강화를 받아왔던 행동이 더 이상 상화를 받지 못하게 됨으로써 그 행동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사태를 말한다. 소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소거를 사용할 경우 영유아들은 초기에는 강화가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수가 있다. 소거를 사용하기 시작한 초기에 아이의 문제행동이 이전보다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소거기법이 적절히 않다고 생각하여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둘째, 소거를 사용할 때 초기에는 간혹 예기치 못한 새로운 행동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정 서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셋째, 문제행동이 소거되고 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동일한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를 자발적 회복이라고 한다. 소거 이전의 일어났던 행동이 유사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넷째, 소거에 대한 저항강도는 그 행동에 대한 강화 및 강화계획의 유형에 따라 다르다. 
다섯째, 만일 자발적 회복기간에 다시 강화가 주어지면 소멸이 실패한다는 것이다. 즉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행동이 나타났을 때 부모나 교사가 관심을 보이면 문제행동은 계속 나타날 것이다.

3. 행동수정의 행동지도 전략

1) 강화
영유아를 다루는 최우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긍정적인 강화이다. 긍정적인 강화는 자주,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사용되어야 한다. 강화는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부정적인 행동보다는 나타나기를 원하는 긍정적인 행동에 강화를 하는 것이 때론 도 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강화요법은 영유아의 행동의 빈도와 강도가 정확히 파악되었을 때 의미를 질 수 있다.
2) 무시
무시는 상당히 효과적이나 사용하기 어려운 기법 중의 하나이다. 영유아가 반복적으로 교사를 괴롭히거나, 교실을 방해하는 행동을 할 때 좋은 기술이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을 때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무시는 문제행동을 하기 전 성인의 관심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 때 효과적이다. 무시가 방해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하고 강력한 기술인 반면, 관심의 제거가 긍정적인 행동에 대한 강화로 대체되어야 함을 기억하라.
3) 자기 조절시간
▸ 최근 타임아웃은 일종이 벌의 의미가 강하므로 냉각시간부과, 자기 조절시간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 자기 조절시간의 사용기법
자기 조절시간은 일종의 부적 벌로써 현재 강화를 받고 있는 환경으로부터 격리시키는 절차이다. 이 기법은 아동이 타인이나 자신에게 해를 줄 떼 일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공격적인 행동은 빨리 멈추어야 하므로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좋은 전략이기도 하다. 자기 조절시간은 영유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두 번 이상 반복하였을 때, 교사가 그러한 행동 이 좋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영유아에게 이미 설명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타임아 웃을 사용을 사용하기 이전에 교사는 일관되게 그리고 동일한 방법으로 이러한 절차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영유아들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조절 시 간이 적용될 행동의 정의, 자기 조절의 실행 장소, 자기 조절시간의 방법에 대해 대상영 유아와 교사가 미리 동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조절시간의 사용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절차를 제안한다(Essa, 2003).
첫째, 만일 다른 영유아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이 문제가 되는 행동이라면 피해 영유아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빨리 실시해야 한다.

둘째, 조용히 자기 조절 지역에 대상 영유아의 손을 잡고 데려가라. 단호하게 그러나 조용히 말하라. “ 선생님은 네가 다른 아이를 해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선생님이 일어나라 고 말할 때까지 여기 앉아 있어야 해.”
셋째, 시간을 기록하고, 영유아에게서 벗어난다. 자기 조절시간 동안 영유아와 이야기하거나 쳐다보지 않아야 한다.
넷째, 다른 아이가 자기 조절 지역에 접근하면, 조용히 아이를 불러 “ 00 이는 몇 분 동안 혼자 있는 것이 필요해. 너는 00 이가 교실로 다시 오면 그때 이야기 할 수 있어.”라고 설명하라.
다섯째, 정한 시간이 끝나면 즉시 아이에게 가라. 그리고 “ 지금 일어나도 좋아.”라고 말하여 고 잔소리나 설교는 하지 마라. 영유아는 격리의 이유를 알고 있다. 영유아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자기 조절시간은 벌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자기 조절시간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 기대해라. 때때로 공격적인 행동은 일반적으로 분노 또는 불안 또는 불편함에 대한 반응이다. 따라서 타임아웃은 교실의 자극으로부터 영유아를 분리해서 진정되도록 돕는 시간이다.
▸ 자기 조절시간 사용 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Axelrod, 1977; 김미경 · 최기창, 2006). 
첫째,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고려해야 한다. 자기 조절시간은 과잉행동이나 공격행동을 보이면서도 집단 활동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반면 사회적 참여를 즐기지 않는 소극적인 영유아에게는 오히려 강화가 될 수도 있다.
둘째, 아이가 자기 조절시간을 당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하면 자기 조절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셋째, 다른 기법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자기 조절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실시하여야 한다. 상황에 따라 한번 봐준다거나 약속에 없었던 다른 행동에 대해서 적용하게 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넷째, 자기조절시간을 너무 길거나 짧아서는 안 된다. 영유아의 경우는 3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시간은 항상 일정해야 한다. 아이를 자기 조절시켜놓고 잊어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다섯째, 타자기조절의 방이 별도의 장소라면 그 방에는 영유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책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서도 안 되며 다른 교사들과도 협의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방안은 안전하고 적당한 조명과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4) 혼자 있는 시간
과도한 자극이 힘든 영유아에게 제안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보육현장의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방법이다.
5) 사전 예방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는 탁월한 기술이다. 영유아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무엇이 문제행동을 유발하는지 잘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어린 영아에게 효과적이다.
6) 방향전환
2세 정도의 어린 영아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교사는 영아의 관심을 다른 활동으로 인도하거나 또는 유사한 장난감을 제공한다. 어린 영아들은 어린이집에서의 요구와 나눔을 수행할 사회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서서히 배우도록 돕는 데는 효과적이나 영유아에게는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영유아의 감정을 무시하는 방향전환은 주의해야 한다.
7) 토론
4,5세의 영유아들에게 적합한 기술로 문제행동에 대하여 심도 있게 서로 토론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교사는 영유아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훈계를 하거나, 바람직한 방법으로 이끌려고 하는 태도를 갖는다면 효과를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
8) 창의적인 문제해결
교사는 영유아들로 하여금 문제를 찾아내고, 가능한 해결 방법들을 의논하고,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고, 해결책을 수행할 방법을 찾도록 격려함으로 갈등 해결 기술을 촉진시킨다. 이 접근의 주요 특징은 영유아든 교 사나 부모이든 한 사람이 자신의 입장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향해 힘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 상호 존중이 주요 열쇠이다.
9) 특별시간
교사가 문제를 나타내는 영유아와 개인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특별함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10) 별차트
별차트는 영유아가 적절한 행동의 진보를 시각적으로 보며 실제적인 기록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실패가 아닌 성공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