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0세 영아의 발달

만0세 영아의 발달특징 이해하기

애정 어린 돌봄을 통한 생리적 욕구 충족이 우선한다.
장시간 여러 영유아를 보육할 때 교사는 수많은 갈등 상황에 부딪힌다. 이 때 교사의 영유아 전발적인 발달에 대한 이해는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영유아 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상호작용 기술은 보육교사의 결정적인 능력이며 자질이라 할 수 있다.

1. 애정어린 돌봄을 통한 생리적 욕구 충족이 우선

어리면 어릴수록 발달의 변화가 빠르고 가소성이 크다. 특히 0세 영아는 자신의 생 존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으므로 영아의 안위는 돌보는 사람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 영아의 양육 책임자인 부모나 교사는 영아의 신호에 민감하며 친절한 반응으로, 영 아의 욕구를 수용하고 충족시켜서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영아가 자 신의 불편함, 불쾌함, 불 만족감을 찡얼거림, 얼굴표정, 울음 등으로 표현하였을 때, 대 처능력과 양육기술이 부족하여 신속히 해결해주지 않으면, 생리적인 불충족감은 불안 감을 유발하고, 잦은 스트레스반응과 혼란스러움은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기질을 존중하는 질 높은 상호성 경험이 모든 발달에 기초

  개별적인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영아들은 각기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따 라서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두려워하는 기질 등의 기질적 성향이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영아를 돌보는 교사와 부모는 각기 다른 영아의 기질 적 요구에 수용적 태도를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해야한다. 또한 영아와 교사의 정서적 유대감 증진은 영아의 애착 안정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영아의 행복감을 높여 영 아의 건강한 발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0세 영아는 다른 연령의 영유아에 비해 수면의 양이 많고, 쿠잉이나 옹알이, 한 단어 말하기 등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성인과 상호작용을 할 때 성인의 주도적 역할이 크 다. 0세 영아의 울음, 손짓, 접촉의 요구나 한 번의 옹알이 발화에도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보며 대화를 하듯 응답을 해주는 상호성은 영아에게 매우 중요한 발달적 기초가 된다. 영아의 의사표시에 대한 교사의 민감하고 따뜻한 반응적 상호작용은 영아의 발 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교사와 영아의 질 높은 상호성의 경험은 영아가 어른이 응시하는 방향을 보고 스스로 그 방향으로 시선을 옮기는 능력인 공동주의의 발달을 촉진시켜 의사소통 의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다. 

3. 낯가림과 분리불안은 애착형성 과정의 주요 현상이지 문제가 아니다.

 0세 영아의 가장 필수적인 발달 과업 중의 하나가 안정적인 애착형성이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 대한 신뢰감과 정서적 유대감은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관계의 양상뿐만 아니라, 자기 조절력과 사회적 규범 인식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생후 6~7개월 전후로 영아가 주 양육자 이외의 사람에게 보이는 부정적 정서인 낯가림은 주 양육자에 대해 알게 된 결과이며, 주 양육자와의 친밀함에 대한 긍정적 신호 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시간을 단일 대상과 보낼수록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크다. 주 양육자와의 분리에 대한 불안감은 12~13개월 전후로 강해진다. 게다가 낯선 공간에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주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은 영아에게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이므로 많이 울고 강하게 운다. 이러한 부정적 정서를 문제로 삼지 말아야 하며, 교사는 영아의 공포와 불안감을 수용하고 질 높은 상호작용을 통해 영아와의 애 착 형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또한, 새로운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나 양육자의 부재로 인한 분리불안은 0~1세 영 아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연령의 영유아들이 낯선 사람과 낯선 환경에 있으면 불안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영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일 때에는 항상 면밀한 관찰과 민감한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게 될 때는 주 양육자인 보호자와 교사와의 영아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충분히 가 지는 적응프로그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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